쉬운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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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3장 — 천국을 여는 여덟 비유와 나사렛의 배척

마태복음 13장 · 일반판 쉬운 주석 · 근거: 퍼블릭 도메인 주석 5종 종합

요약

마태복음 13장은 예수께서 하나님 나라를 여러 비유로 가르치신 장입니다. 이 장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앞부분은 여덟 비유를 통한 하나님 나라의 가르침이고, 뒷부분은 미천한 출신 때문에 동족에게 멸시받으신 사건입니다.[헨리] 여덟 비유는 다시 네 부류로 묶여, 씨 뿌림의 장애물, 선악의 혼합과 심판의 분리, 작은 시작과 큰 성장, 그리고 모든 것을 걸어야 할 값어치를 차례로 드러냅니다.[헨리] 예수께서는 바로 앞 장과 같은 날 이 설교를 하셨으니, 선을 행하시고 보내신 이의 일을 하는 데 지치지 않으셨습니다.[헨리] 씨 뿌리는 자의 비유가 전체의 서론이 되고, 나머지 비유들이 그 위에 하나님 나라의 여러 국면을 쌓아 올립니다.[JFB]

장의 흐름

  • 1~9절 — 씨 뿌리는 자의 비유: 바닷가에서 배에 앉으신 예수께서 네 종류의 땅에 관한 첫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 10~17절 — 비유로 가르치신 이유: 천국의 비밀이 제자들에게는 허락되고 무리에게는 감추어지는 원리와 이사야 예언의 성취.
  • 18~23절 — 씨 뿌리는 자의 비유 해석: 네 종류의 땅을 말씀을 듣는 네 종류의 사람으로 푸십니다.
  • 24~30절 — 가라지의 비유: 원수가 덧뿌린 가라지를 추수 때까지 밀과 함께 두라는 명령.
  • 31~35절 — 겨자씨와 누룩의 비유: 작은 시작에서 이루어지는 외적·내적 성장.
  • 36~43절 — 가라지 비유의 해석: 세상 끝의 심판과 의인의 영광.
  • 44~52절 — 보화·진주·그물·집주인의 비유: 천국의 값어치와 최후의 분리.
  • 53~58절 — 고향 나사렛에서 배척당하심.

단락별 해설

1~9절 — 씨 뿌리는 자의 비유

"그러나 어떤 씨는 좋은 땅에 떨어져 열매를 맺었으니,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였다. 들을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마태복음 13장 8~9절)

이 설교의 자리부터 낮아지심이 배어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거처할 집도, 설교할 예배당도 없어 배를 강단으로 쓰셨으니, 낮아지신 상태에서 마땅한 영예를 스스로 부인하신 것입니다.[헨리] 이 자리에 서기관과 바리새인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회당 설교는 들었으나 바닷가 설교는 자신들의 격에 맞지 않다고 여겼으니, 종교적 위세가 적은 곳에 도리어 종교의 능력이 가장 많이 임합니다.[헨리] 무리는 여러 곳에서 모여들어 모두 듣기를 열망했으나, 가르침을 받으려는 열망까지 동등했던 것은 아닙니다.[칼빈] 이 첫 비유가 알리려는 바가 바로 그것이니, 교리의 씨가 뿌려져도 어디서나 열매를 맺는 것은 아닙니다.[칼빈] "들을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는 말씀은 그렇게 청중을 갈라 세웁니다. 어떻게 그 귀를 갖게 되는가를 물으면, 성경은 주께서 친히 귀를 뚫어 주신다고 증언합니다.[칼빈]

10~17절 — 비유로 가르치신 이유

"너희에게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이 허락되었으나, 그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 가진 사람은 더 받아 넉넉해질 것이나, 가지지 못한 사람은 그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마태복음 13장 11~12절)

제자들이 "그들에게" 어찌하여 비유로 말씀하시느냐 물은 것은 자신들이 아니라 백성을 위한 물음이었습니다.[헨리] 여기서 "비밀"은 이해하기 어려워서가 아니라 순전히 하나님의 계시에 속하여, 옛 경륜 아래에서는 어둡게 선포되었다가 복음 아래에서 충분히 발표된 진리입니다.[JFB] 성육신과 속죄와 중보와 칭의 같은 하나님 나라의 비밀은 거룩한 계시가 아니고서는 결코 발견될 수 없습니다.[헨리] 가진 자는 더 받고 활용하지 않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기니, 은혜도 부지런히 사용하는 자에게 더해집니다.[헨리] 이 원리는 훈련으로 강해지고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하는 법칙으로, 여기서는 하나님의 사법적 응보로 나타납니다.[JFB] 하나님의 말씀은 그 본성에서 언제나 밝지만, 사람들의 어두움이 그 빛을 질식시킵니다.[칼빈] 스스로 무지하기를 택한 자는 그리스도의 분명한 설교의 빛에 이미 눈을 감았기에, 이제 비유 앞에서 더욱 혼란에 빠집니다. 빛에 눈감은 자에게서 빛을 거두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입니다.[헨리] 그러므로 비유는 마음을 갈라내는 분별과 심판의 수단이 되니, 그리스도의 오심 자체가 사람들의 도덕적 상태에 따라 마음을 시험하듯 그분의 모든 말씀도 그러합니다.[풀핏] 참된 복은 이 비밀을 올바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데 달려 있으며, 구약의 성도들은 유형과 그림자와 예언만 가진 채 그 실체를 보기 원했으나 보지 못했습니다.[헨리] 준비된 자에게는 밝히고 완악한 자에게는 감추는 이 이중의 기능이야말로 비유가 지닌 목적입니다(14~15절).[공통]

18~23절 — 씨 뿌리는 자의 비유 해석

"좋은 땅에 뿌려진 씨는, 말씀을 듣고 깨닫는 사람이니, 반드시 열매를 맺어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를 거둔다." (마태복음 13장 23절)

네 종류의 땅은 말씀을 듣는 네 종류의 사람입니다. 길가 땅의 청중은 주의를 기울이지도, 말씀을 붙잡으려 하지도 않는 자들이니, 부주의한 청중보다 더 사탄의 계획을 돕는 자는 없습니다.[헨리] 오늘날에도 이런 계층이 너무 많으니, 경탄한 채로만 남아 말씀에서 아무 맛도 얻지 못하고 결국 돌이나 나무와 다를 바 없는 자들입니다.[칼빈] 돌밭의 청중은 뿌리 없이 기쁨으로만 받는 자들이어서, 위선자들이 종종 겉모습에서 참된 그리스도인을 앞지르기도 합니다.[헨리] 그러나 이런 일시적 믿음은 씨의 발아와 같아 처음엔 열매를 약속하지만, 굳건함과 인내에 필요한 진지한 감정이 없기에 시험의 때가 오면 곧 떨어지고 맙니다.[칼빈] 가시덤불의 청중에게는 세상 염려가 씨를 질식시키니, 해를 끼치는 것은 부 자체가 아니라 부의 유혹입니다.[헨리] 마음이 가시로 채워지지 않은 자가 없으므로, 그 가시를 뽑아내려 힘써야 합니다.[칼빈] 예수께서 넷 가운데 하나만 결실한다고 하신 것은 정확한 비율을 정하려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결점으로 인해 생명의 씨가 많은 사람에게서 잃어버려짐을 경고하시려는 것입니다.[칼빈] 결실하는 그리스도인 사이에도 정도의 차이가 있으나, 마음이 정직하고 삶이 일치한다면 삼십 배만 거두는 자도 하나님께서 은혜로 받아 주십니다. 우리는 은혜 아래 있고 율법 아래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헨리]

24~30절 — 가라지의 비유

"추수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게 두어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이르겠다. 먼저 가라지를 거두어 단으로 묶어 불사르고, 밀은 내 곳간에 거두어 들여라." (마태복음 13장 30절)

이 비유는 앞의 씨 뿌리는 자의 비유와 목적이 같지 않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경건한 자의 마음이 선과 악의 혼합을 볼 때 불안이나 낙심에 굴복하지 않도록 인내로 무장시키려 하십니다.[칼빈] 하나님께서 선한 자와 악한 자가 섞이도록 정하신 것은, 선한 자는 그로써 연단받고 악한 자는 무고할 여지가 없게 하시려는 뜻입니다.[헨리] 원수는 사람들이 잠든 때, 곧 관원과 목자의 경계가 느슨한 틈을 타 발각되지 않게 가라지를 뿌리고 떠났습니다.[헨리] 여기서 "가라지"는 우리 밭의 잡초가 아니라 독보리를 가리키며, 그 이름의 어원이 "구토"를 뜻하는 말에서 왔을 만큼 밀과 비슷하되 독성을 지닌 풀입니다.[JFB·풀핏] 가라지와 밀을 확실히 구별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밀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으시려는 데 그리스도의 지혜와 은혜가 있습니다. 그러기에 교회의 징계도 큰 주의와 절제로 이루어져야 합니다.[헨리] 이 비유에 대한 가장 오래된 해석이 순수성에 대한 지나친 낙관을 경계하려는 호소였던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풀핏] 성도는 추수 때, 곧 세상 끝 이전에는 성급하게 가라지를 뽑아내려 해서는 안 됩니다.[공통]

31~35절 — 겨자씨와 누룩의 비유

"이것은 모든 씨앗 가운데 가장 작지만, 자라면 풀보다 더 커져서 나무가 되니,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든다." (마태복음 13장 32절)
"하나님 나라는 누룩과 같으니, 어떤 여자가 그것을 가져다가 가루 서 말 속에 넣어 두자 마침내 온통 부풀었다." (마태복음 13장 33절)

겨자씨가 "모든 씨보다 작다"는 것은 절대적인 의미가 아니라 당시 팔레스타인에서 통용되던 속담적 표현입니다.[JFB] 그 지방의 겨자는 비옥한 토양에서 유난히 크게 자라, 사람이 그 그늘에 깃들 만한 나무가 되었습니다.[풀핏] 그리스도의 나라도 세워지는 과정에서는 미미해 보였으나, 지옥과 땅의 모든 반대에도 놀랍게 발전하여 큰 나무가 되었으니, 사람들이 그 그늘에 의지합니다.[헨리] 그 연약하고 경멸스러운 시작은, 뒤이을 능력이 예상치 못한 진전으로 더욱 완전하게 예시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칼빈] 이어지는 누룩은 조용하고 눈에 보이지 않게, 그러나 강하고 저항할 수 없이 역사합니다. 복음이 영혼에 임할 때 본질이 아니라 질에서 보편적인 변화를 일으켜, 사람을 말씀의 성질을 닮게 만듭니다.[헨리] 그리하여 겨자씨가 하나님 나라의 외적 성장을 보인다면 누룩은 그 내적 성장을 보입니다.[공통] 이곳은 성경에서 누룩이 부패의 함의 없이 오직 그 침투하는 성질만으로 언급되는 유일한 자리이므로, 이를 교회 안 세속성의 확산으로 읽는 해석은 본문의 뜻에 어긋납니다.[풀핏·JFB] 복음서 기자는 이 모든 비유를 시편에 담긴 예언, 곧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리라"는 말씀의 성취로 설명합니다(35절).[풀핏]

36~43절 — 가라지 비유의 해석

"그때 의로운 사람들은 그들의 아버지 나라에서 해처럼 빛날 것이다. 들을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마태복음 13장 43절)

밀과 가라지는 겉으로 거의 동일해 보이지만 그 뿌리, 곧 그 원리가 다릅니다. 문제는 지금 겉으로 유용해 보이는가가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 뿌리내려 자라고 있는가입니다.[풀핏] 심판의 순서를 보면 가라지가 밀보다 먼저 불살라지니, 이 순서는 비유와 그 해석에서 한결같이 지켜집니다.[JFB] 이 비유가 겨냥하는 것은 세상에서 악한 자를 근절하려는 강제적 수단이어서, 문자대로 밀어붙이면 사형을 금하는 것처럼 오해될 수 있으나 실제로는 종교재판과 같은 박해를 금하시는 것입니다.[풀핏] 같은 이유로, 이 비유를 확대하여 공개적 스캔들이 있는 자를 교회의 교제 안에 머물게 하는 근거로 삼는 것은 왜곡입니다.[JFB] 밭이 세상인지 교회인지를 두고 옛 주석가들의 무게 중심은 갈립니다. 이 비유가 본래 교회 권징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긋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눈에 보이는 교회 안에서 거짓 형제를 향한 신실한 종들의 관용에까지 적용된다고 넓게 보는 이들도 있습니다.[칼빈·JFB] "그때에"라는 부사는 현재의 상태와 궁극적 회복 사이의 암묵적 대조를 담아, 의인이 해처럼 빛나리라는 약속을 가리킵니다.[칼빈]

44~52절 — 보화와 진주와 그물의 비유

"또 하나님 나라는 밭에 감추어진 보물과 같으니, 어떤 사람이 그것을 발견하고는 감추어 두고, 기뻐하며 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또 하나님 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으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고는 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것을 산다." (마태복음 13장 44~46절)

그리스도 자신이 참된 보물이며, 구약과 신약을 아우르는 복음이 그 보물이 감추인 밭입니다.[헨리] 밭에 감추인 보물은 예상치 못하게 발견되었고, 유대의 법에 따르면 그것은 발견한 사람의 것이 됩니다.[JFB·풀핏] 진주 상인은 우연히가 아니라 그런 보물을 찾는 것이 직업인 사람이 탐색 과정에서 발견하였으니, 두 경우 모두 가진 것을 다 포기한다는 점에서 하나입니다.[JFB] 이 두 비유는 신자들이 천국을 온 세상보다 더 소중히 여겨, 자신과 육신의 욕망을 부인하도록 가르칩니다.[칼빈] 이어지는 그물은 바다에 던지는 투망이 아니라, 모든 것을 끌어들여 아무것도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큰 후릿그물로, 복음의 광범위한 효력을 표시합니다.[JFB·풀핏] 그 분리는 택자의 수가 채워질 때까지 이루어지지 않으며, "앉아서"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가른다는 표현은 심판적 분리의 신중함을 담고 있습니다.[JFB] 마지막으로 하나님 나라의 제자 된 서기관은 곳간에서 새것과 옛것을 꺼내는 집주인 같으니, 그가 꺼내는 "새것과 옛것"은 새로운 형식과 관점과 적용 속에서 늘 새로워지는 옛 진리들입니다.[JFB] 기독교의 교사도 유대의 서기관처럼 그리스도에게서 배운 새 진리와 구약의 옛 진리를 함께 꺼내어야 마땅합니다.[풀핏]

53~58절 — 고향 나사렛에서 배척당하심

"선지자는 자기 고향과 자기 집 밖에서는 존경받지 않는 법이 없다." (마태복음 13장 57절)

나사렛 사람들은 그분의 설교 자체가 아니라 "그것이 그분의 것"이라는 데 놀랐습니다.[헨리] 그들의 놀라움은 진지한 탐구가 아니라 걸림돌로 이어졌으니, 가족을 알고 업신여겼기에 예수를 한낱 신기한 볼거리로만 취급한 것입니다.[풀핏] 편협하고 편견에 사로잡힌 마음은 사람을 그 교육과 출신으로 판단하며, 이유보다 태생을 더 캐어묻습니다.[헨리] 그리하여 우리 주님은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도덕적 조건이 결여되어 방해받으셨습니다.[풀핏] "많은 기적을 행하지 아니하셨다"는 마태의 표현과 "행하실 수 없었다"는 마가의 표현은 실질적으로 같은 뜻입니다.[JFB] 옛 사람은 믿음을 그릇의 열린 입에, 불신앙을 그 그릇이 음료를 받지 못하도록 닫는 마개에 비유하였으니, 주께서는 우리의 불신앙이 거부한 도움이 그만큼 박탈된다고 말씀하십니다.[칼빈] 능력 있는 일이 행해지지 않은 것은 그리스도 안에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우리 안에 믿음이 없어서이므로, 불신앙이야말로 그분의 은혜를 받는 데 가장 큰 장애입니다.[헨리]

연결된 말씀

  • 이사야 6장 — 이 장 14~15절에 그대로 인용되어,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는 완악함에 관한 예언이 무리에게서 이루어졌음을 밝히는 근거입니다.
  • 시편 78편 — 35절이 "비유로 말하고 감추어진 것을 드러내겠다"는 말씀의 성취로 지목하는 예언의 원천입니다.
  • 다니엘 12장 — 의인이 해처럼 빛나리라는 43절 약속의 배경으로, 현재와 궁극적 회복의 대조를 뒷받침합니다.
  • 로마서 11장 — 무상의 선택이 남은 자를 구원한다는 대조를 통해, 14절의 완악해짐과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을 해설하는 근거가 됩니다.
  • 마태복음 25장 — 가라지가 밀보다 먼저 불살라지는 심판의 순서가 이 장과 동일하게 지켜지는 자리로 인용됩니다.
  • 고린도전서 5장 — 가라지 비유를 공개적 스캔들의 관용으로 확대하는 해석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본문입니다.
  • 누가복음 10장 — 17절의 "많은 선지자와 의로운 사람들"이 그곳에서는 "선지자와 왕들"로 나타나는 병행 구절입니다.
  • 에스더 7장 — 28절 종들의 표현이 칠십인역과 너무 일치하여, 복음서 기자가 그 구절을 기억하고 있었으리라 짐작하게 하는 배경입니다.

마무리

마태복음 13장의 중심은 하나님 나라가 지금은 감추어진 채 자라다가 마지막 날에 온전히 드러나고 갈라진다는 진리입니다. 같은 말씀이 준비된 마음에는 열매 맺는 씨가 되고 완악한 마음에는 심판의 감춤이 되니, 성도가 붙들어야 할 것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들은 말씀을 부지런히 사용하여 뿌리 깊은 좋은 땅이 되는 것입니다. 은혜는 활용하는 자에게 더해지고 활용하지 않는 자에게서는 가진 것마저 빼앗기기 때문입니다.[헨리] 둘째, 선과 악이 섞여 자라는 현실 앞에서 성급함이나 낙심에 굴복하지 말고, 추수의 날을 정하신 하나님의 지혜를 인내로 신뢰하는 것이 마땅합니다.[칼빈] 천국은 밭에 감추인 보물이요 값진 진주여서 가진 모든 것을 팔아 살 만한 값어치가 있으니, 성도는 그 보물을 온 세상보다 더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칼빈] 그리고 나사렛의 불신앙을 교훈 삼아, 익숙함에서 오는 편견으로 그리스도를 업신여기지 않고 열린 믿음으로 그분을 맞이하는 것이 성도의 길입니다.[헨리]

참고한 주석: [헨리] [JFB] [칼빈] [풀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