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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hew on Psalms 120 (개요) (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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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20편은 "올라가는 노래"라는 표제 아래 묶인 열다섯 편 가운데 첫 번째 시편이다. 이 표제가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해도 무방한데, 유대 학자들조차 추측 이상의 설명을 제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시편들은 같은 저자가 썼다거나, 같은 시기에 지어졌다고 보기 어렵다. 네 편은 명시적으로 다윗의 작품으로 기록되어 있고, 한 편은 솔로몬을 위해 지어졌다고 전해지며 아마도 그가 직접 썼을 것이다. 반면 시편 126편과 129편은 훨씬 후대의 작품으로 보인다. 어떤 시편은 개인 골방에서 부르기에 적합하고(120편·130편), 어떤 시편은 가정용(127편·128편), 어떤 시편은 공중 예배용(122편·134편)이며, 어떤 시편은 특정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124편·132편). 이로 미루어 볼 때 이 표제는 저자가 붙인 것이 아니라 편집자가 붙였을 가능성이 높다.

"올라가는 노래"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추측이 있다. 탁월한 우수성을 나타낸다는 설(아가처럼 노래 중의 노래, 곧 최고의 노래), 특정 곡조나 악기에 맞추었다는 설, 노래할 때 목소리를 높여야 했다는 설도 있다. 성전 바깥 뜰에서 안뜰로 올라가는 열다섯 계단에서 불렸다거나, 포로에서 귀환하는 여정의 각 단계에서 불렸다는 주장도 있다.

두 가지 사항만 언급해 두겠다. 첫째, 이 시편들은 모두 짧다. 한 편을 제외하면 매우 짧아 세 절짜리도 세 편이나 된다. 그리고 이 편들은 시편 중 가장 긴 119편 바로 다음에 배치되어 있다. 119편이 많은 단락으로 나뉜 하나의 시편이라면, 이 열다섯 편은 짧은 시편들이 하나로 묶여 불린 것으로, 마치 여러 계단이 하나의 층계를 이루는 것과 같다. 둘째, 이 시편들의 구성에서 우리는 흔히 점층법(climax)이라 불리는 수사법을 만난다. 앞에 나온 단어를 반복하면서 더 높은 내용으로 올라가는 방식이다. 시편 120편에는 "평화를 미워하는 자와 함께. 나는 평화를"이라는 표현이, 121편에는 "내 도움이 어디서 오리요. 내 도움이 오리니",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니.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라는 표현이 있다. 122편·123편에서도 마찬가지다. 이것이 "올라가는 노래"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이 시편은 다윗이 도엑이 그와 제사장들을 사울에게 고발했을 때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사건을 배경으로 한 시편 52편과 그 내용이 유사하기 때문이다. 또한 시편 기자가 여호와의 회중에서 쫓겨나 야만족 가운데 살게 된 것을 한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시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시편 기자는 거짓되고 악의적인 혀로 인한 해악에서 건져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한다(1~2절). 둘째, 그런 자들에게 임할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한다(3~4절). 셋째, 다투기를 좋아하고 성가신 악한 이웃들을 한탄한다(5~7절). 이 시편을 노래할 때 우리는 혀의 채찍을 부당하게 맞을 때마다, 우리보다 뛰어난 사람도 그것으로 고통을 받았다는 사실에서 위로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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