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thew on Isaiah 36:1-10 (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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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헤립의 오만한 메시지. 히스기야 왕 제십사년에 앗시리아 왕 산헤립이 유다의 모든 견고한 성읍을 쳐서 빼앗았습니다. 앗시리아 왕은 라기스에서 랍사게를 대군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보내 히스기야 왕에게 전하게 하였습니다. 랍사게는 세탁자의 밭 큰길가 위 못의 수도 곁에 섰습니다. 그러자 힐기야의 아들로 궁내대신인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와 아삽의 아들 사관 요아가 그에게 나아왔습니다. 랍사게가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히스기야에게 이렇게 말하시오. '대왕이신 앗시리아 왕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가 믿는 것이 무엇이냐? 내가 말하노니, 네가 전쟁을 위한 계략과 힘이 있다 하나 그것은 헛된 말에 불과하다. 너는 지금 누구를 믿기에 나를 배반하느냐? 보라, 네가 이집트 왕 바로라는 이 부러진 갈대 지팡이를 의지하고 있구나. 사람이 그것을 의지하면 그것이 그의 손을 꿰뚫고 들어갈 것이다. 이집트 왕 바로는 그를 믿는 자 모두에게 그런 존재다. 네가 혹시 나에게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믿는다고 말한다면, 그분은 히스기야가 산당들과 제단들을 없애버리고 유다와 예루살렘에 이 제단 앞에서만 예배하라고 말한 바로 그 하나님 아니냐? 이제 내 주인 앗시리아 왕과 내기를 걸어 보라. 내가 말 이천 필을 주겠으니 네가 그것에 탈 기병을 낼 수 있다면 말이다. 그러니 내 주인의 신하들 중 가장 낮은 지휘관 한 명을 어찌 물리치겠느냐? 전차와 기병을 위해 이집트를 의지하는 것이냐? 또한 내가 지금 여호와의 뜻 없이 이 땅을 치러 올라왔겠느냐? 여호와께서 나에게 이 땅을 치러 올라가서 멸하라고 말씀하셨다.'"
여기서 몇 가지 실천적 교훈을 살펴보기로 한다.
첫째, 백성이 의무를 다하는 중에도 환난과 고통을 만날 수 있다. 히스기야는 개혁을 추진하고 있었고 백성도 어느 정도 변화되어 있었으나, 바로 그때 나라가 침략을 받아 그 상당 부분이 폐허가 되었다. 아마도 그들이 개혁에 소홀해지고 미온적이 되어 철저한 개혁을 이루지 못한 채 중간에 멈추려 하고 있었을 것이다. 이에 하나님께서 이 심판을 보내셔서 개혁에 활력을 불어넣으시고 그 선한 사업을 이어가게 하셨다. 우리가 선을 행하는 중에도 하나님께서 고난을 보내셔서 더욱 선을 행하게 하시고 완전을 향해 나아가도록 촉구하신다는 사실을 이상히 여기지 말아야 한다.
둘째, 이 세상에서 평화의 지속을 절대 당연시해서는 안 되며, 우리의 산이 너무 굳건하여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히스기야는 경건한 왕이었을 뿐만 아니라 국내 행정과 외교 모두에서 현명했다. 나라 형편이 좋았고 특히 앗시리아 왕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듯했다. 얼마 전 귀한 예물로 화해를 맺었으면서도(열왕기하 18:14), 그 신의 없는 왕은 갑자기 군대를 이끌고 유다 땅에 쳐들어와 초토화하였다. 그러므로 항상 환난이 올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환난이 닥쳐도 놀라지 않고 공포도 줄어들 것이다.
셋째, 하나님께서는 때로 그분의 백성의 원수들이, 심지어 가장 불경하고 신의 없는 자들조차도 백성을 크게 이기도록 허용하신다. 앗시리아 왕은 유다의 모든 혹은 대부분의 견고한 성읍들을 빼앗았고, 그러면 나라 전체가 그의 손쉬운 먹잇감이 될 것이었다. 악이 잠시 번성할 수는 있으나 항상 번성할 수는 없다.
넷째, 교만한 자들은 자신의 존재와 소유, 행적을 과장하여 말하고 다른 이들을 무시하며 온 세상을 조롱하기를 좋아한다. 심지어 앞으로 무엇을 하겠다고도 자랑하는데, 이로써 그들은 지혜로운 모든 이에게 우스운 존재가 되고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는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된다. 그럼에도 그들은 그런 행태로 두려움을 자아내어 목적을 이루려 하는데, 비록 미움을 받을지언정(유다서 1:16), 실제로는 그 허황된 말들로 두려움을 주려 한다.
다섯째, 하나님 백성의 원수들은 그들을 두려움에 빠뜨림으로써, 특히 하나님을 향한 신뢰에서 떠나게 함으로써 정복하려 한다. 이와 같이 랍사게는 소란과 조롱으로 히스기야가 자기 주인과 전혀 맞설 수 없고 조금도 저항할 수 없다고 무너뜨리려 했다. 그러므로 우리 영혼의 원수들을 대적하여 굳게 서려면, 하나님 안에 있는 소망을 붙들어 마음을 강하게 해야 한다.
여섯째, 하나님의 섬김을 저버리는 자들은 그분의 보호도 잃는다는 것이 어디서나 인정되는 사실이다. 랍사게가 주장한 것처럼 히스기야가 하나님의 제단들을 무너뜨렸다면(이사야 36:7), 그에게 도움과 구원을 기대할 수 없다는 논리는 정당하다. 주님을 믿는다고 말하는 교만한 죄인들에게도 이렇게 말할 수 있다. 그분의 계명을 경멸하며 살고, 그분의 이름을 더럽히고, 그분의 규례를 무시해 온 이가 바로 이 하나님이 아니냐? 그렇다면 어떻게 그분의 은총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일곱째, 하나님의 교회와 백성을 핍박하는 자들이 그렇게 하는 데 그분의 명령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은 흔하고도 쉬운 일이다. 랍사게는 "내가 여호와의 뜻 없이 올라왔겠느냐?"라고 말할 수 있었지만, 실상 그는 여호와를 대적하여 올라온 것이었다(이사야 37:28). 주님의 종들을 죽이는 자들은 그것이 하나님께 영광이라고 여기며 "여호와께서 영광을 받으소서"라고 말한다. 그러나 조만간 그들은 크나큰 대가를 치르며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될 것이다.
원주석
- 번역원본
commentary-section/mhm-isa-36-1-10(Matthew Henry, PD) - CC0-1.0 · Sonnet 위탁 번역 · 성경 인용은 WEB(PD) 기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