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thew on Galatians 3:1-5 (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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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리석은 갈라디아 사람들이여, 누가 여러분을 홀려 진리에 순종하지 못하게 하였습니까? 여러분의 눈앞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분으로 분명하게 제시되었는데 말입니다. 나는 다만 이것 하나를 여러분에게 묻고자 합니다. 여러분이 성령을 받은 것은 율법의 행위로 된 것입니까, 아니면 믿음의 들음으로 된 것입니까? 여러분이 그렇게도 어리석습니까? 성령으로 시작하고서 이제 와서 육체로 완성하려 합니까? 여러분이 그토록 많은 일을 겪은 것이 헛된 일이었습니까? 정말 헛된 일이라면 말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에게 성령을 공급하시고 여러분 가운데서 기적을 행하시는 분께서, 그 일을 율법의 행위로 하십니까, 아니면 믿음의 들음으로 하십니까? (갈 3:1-5)
사도 바울은 여기서 그리스도를 믿은 후에도 여전히 율법의 행위로 의롭다 하심을 얻으려는 사람들을 다루고 있다. 곧 하나님 앞에서의 자기 의(義)의 근거로 도덕적 계명들에 대한 자기 순종을 의지하고, 그것이 부족한 부분은 율법적 제사와 정결 의식으로 채우려는 자들이다. 바울은 먼저 그들을 날카롭게 꾸짖고, 이어서 진리의 증거로 그들을 설득하고자 한다. 이것이 올바른 방식이다. 어떤 잘못이나 오류를 꾸짖을 때, 먼저 그것이 오류요 잘못임을 납득시켜야 한다.
바울은 그들을 꾸짖는다. 그 꾸짖음은 매우 직접적이고 강렬하다. 그는 그들을 "어리석은 갈라디아 사람들"(갈 3:1)이라고 부른다.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들은 지혜로운 자녀들이지만, 부패한 그리스도인으로서는 어리석은 자녀들이다. 심지어 바울은 "누가 여러분을 홀렸습니까?"라고 묻는다. 이로써 그들이 유혹하는 교사들의 술수와 덫에 걸려 완전히 마음이 홀린 것처럼 행동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그들의 어리석음과 미혹이 드러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들 가운데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분으로 분명하게 제시되었다.** 곧 그들에게는 십자가의 복음이 전파되었고 그들 가운데서 성찬이 시행되었으며, 이 두 가지 모두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가 눈앞에 제시되었다. 이토록 거룩한 신비를 알고 이토록 위대한 예식에 참여하는 특권을 누린 사람들이 이렇게 선포된 진리에 순종하지 않는 것은 더할 나위 없는 광기였다. 주목하라.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누려 온 영예와 특권을 생각할 때, 우리는 배교와 뒷걸음질의 어리석음을 수치스럽게 여겨야 한다.
**둘째, 바울은 그들이 영 안에서 경험한 것에 호소한다(갈 3:2).** 그는 그들이 그리스도인이 되었을 때 성령을 받았음을 상기시킨다. 많은 사람이 성화의 영향뿐 아니라 성령의 기적적인 은사들도 받았는데, 이는 그리스도교의 진리와 그 여러 교리들, 특히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로만 의롭다 하심을 받는다는 이 특별하고 근본적인 원리에 대한 두드러진 증거였다. 이 교리에서 그들이 떠나는 어리석음을 납득시키기 위해 바울은 그들이 어떻게 이 은사들을 받게 되었는지 묻는다. 율법의 행위에 대한 필요성을 전파함으로써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는 교리를 통해서인가? 그들은 이방인으로서 그 방식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을 근거가 전혀 없으므로 그렇다고 말할 수 없었다. 아니면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만이 의롭다 하심의 유일한 길이라는 교리 전파를 통해서인가? 진실을 말한다면 그렇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그들의 영적 유익에 그토록 분명하게 복을 끼쳐 온 사역과 교리에서 돌이키는 것은 매우 불합리한 일이었다. 주목하라. (1) 성령은 보통 복음의 사역을 통해 사람들에게 전달된다. (2) 자신들의 영적 유익에 복이 된 사역과 교리에서 돌이키도록 자신을 내버려 두는 자들은 매우 어리석다.
**셋째, 바울은 그들의 과거와 현재 행동을 돌아보게 하여 얼마나 나약하고 불합리하게 행동하는지를 스스로 판단하게 한다(갈 3:3-4).** 그들은 성령으로 시작하였으나 이제 육체로 완성하려 한다고 바울은 말한다. 그들은 복음의 교리를 받아들였고, 그로 말미암아 성령을 받았으며, 의롭다 하심의 참된 길이 그 복음에만 계시되어 있었다. 이처럼 그들은 잘 시작하였다. 그런데 이제 율법으로 돌이켜,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율법 준수를 더함으로써 더 높은 수준의 완성에 이르려 하였다. 이것은 복음의 발전이 아니라 복음의 왜곡이었다. 이렇게 의롭다 하심을 구하는 한, 더 완전한 그리스도인이 되기는커녕 아예 그리스도인이 아닌 상태에 더 가까워질 위험에 처해 있었다. 이는 한 손으로 세운 것을 다른 손으로 무너뜨리는 것이요, 지금까지 그리스도교 안에서 행한 모든 것을 허무는 것이었다. 바울은 더 나아가 그들이 그리스도교의 교리를 받아들였을 뿐 아니라 그것 때문에 고난도 받았음을 상기시킨다. 따라서 이제 그 교리를 버린다면 그 어리석음은 더욱 심각해진다. 그 경우 그들이 겪은 모든 고난은 헛된 것이 되고, 그들이 버린 것을 위해 어리석게 고난받은 것이 된다. 주목하라. (1) 배교자들의 어리석음은 종교 안에서 행하고 겪은 모든 것의 유익을 잃는다는 데 있다. (2) 봉사와 고난, 안식일과 설교와 성찬의 시대를 헛되이 살아가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다. 이런 경우 이전의 의는 기억되지 않는다.
**넷째, 그들 가운데 (특히 바울 자신과 같은) 하나님의 인가와 사명을 받은 사역자들이 있었음을 상기시킨다.** 그들이 성령을 공급하고 기적을 행하였는데, 그것이 율법의 행위에 대한 교리를 통해서인지 아니면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대한 교리를 통해서인지를 묻는다. 성령의 기적적인 은사와 역사로 인가받은 것은 율법의 행위로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는 전자의 교리가 아니라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는 후자의 교리였음을 그들은 잘 알았다. 따라서 그토록 분명하게 인가받고 증언된 교리를 버리고 그런 증언을 전혀 받지 못한 교리로 교체하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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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석
- 번역원본
commentary-section/mhm-gal-3-1-5(Matthew Henry, PD) - CC0-1.0 · Sonnet 위탁 번역 · 성경 인용은 WEB(PD) 기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