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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itutes 3.14.5 — THE BEGINNING OF JUSTIFICATION. IN WHAT SENSE PROGRESSIVE. (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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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를 인간의 자연적 상태와 대조하면 이 증명은 더욱 분명해진다. 성경은 곳곳에서 선포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친절을 베푸시는 것은 우리 안에서 무언가를 찾으셨기 때문이 아니라, 자유로운 호의로 먼저 우리에게 오시는 것이라고. 죽은 사람이 생명을 얻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하나님이 자신에 대한 지식으로 우리를 밝히실 때, 그는 죽은 자들을 살리시고 새 피조물로 만드신다고 말씀하신다(요 5:25). 이 근거에서 사도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자주 강조하는데 특히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은 긍휼이 풍성하여,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으로 말미암아,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다"(엡 2:4). 다른 곳에서도 아브라함을 표본으로 삼아 믿는 자들의 보편적 부르심을 다루면서 말한다.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부르시는 분이시다"(롬 4:17). 우리가 아무것도 아니라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욥기에서 주님은 이 말씀으로 모든 교만을 엄중히 꾸짖으신다. "누가 먼저 내게 주고 나로 하여금 갚게 하였느냐? 온 천하에 있는 것이 다 내 것이니라"(욥 41:11). 바울은 이 구절을 해석하여 이렇게 적용한다. 우리는 가난함과 결핍의 수치 외에는 아무것도 주께 가져가지 못한다고 상상해서는 안 된다(롬 11:35). 따라서 앞서 인용한 본문에서, 행위가 아니라 오직 은혜로 구원의 소망에 이른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그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엡 2:10). 마치 이렇게 말하는 것과 같다. "우리의 의로 하나님께 도전했다고 자랑할 사람이 누구인가? 올바로 행할 우리의 첫 번째 능력도 거듭남에서 온다." 우리의 본성 그대로라면, 돌에서 기름을 짜내기가 더 쉬울지언정 우리에게서 선한 행위를 끌어낼 수는 없다.

그러므로 이 택함받은 그릇(바울)과 함께 솔직히 인정하자. 하나님은 "우리를 거룩하신 부르심으로 부르셨으니,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은혜대로 하심이며"(딤후 1:9), "우리의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우리를 구원하셨다"(딛 3:4–5). 그리하여 그의 은혜로 의롭다 하심을 받아 영생의 상속자가 되게 하셨다. 이 고백으로 우리는 인간에게서 의의 한 조각도 빼앗는다. 순전한 자비로 영생의 소망으로 거듭나기 전까지 그러하다. 은혜로 의롭다 함을 받는다고 말하는 것은 행위가 조금이라도 칭의에 기여한다면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다. 칭의가 값없는 것이라고 선언한 사도는 분명 자신의 말을 잊지 않았다. 다른 곳에서 그는 행위가 조금이라도 효력이 있다면 "은혜가 은혜 되지 못한다"고 논증하기 때문이다(롬 11:6). 주님도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마 9:13)고 선언하셨을 때 이것을 의미하셨다. 죄인만 받아들여진다면, 우리는 왜 꾸며낸 의를 내세워 받아들여지려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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