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jer-42-12-12 (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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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다른 말로 같은 것을 확증하신다. 내가 너희에게 자비를 베풀리라. 어떤 이들은 이것을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자비로우시리라는 뜻으로 설명한다. 나는 이것이 그들이 희망을 품었어야 할 첫째 이유임을 인정한다. 그러나 나는 선지자가 여기서 느부갓네살을 가리킨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마치 "내가 바벨론 왕의 마음을 자비로 돌이켜 그가 너희를 자비롭게 대하게 하리라"라고 말씀하신 것과 같다. 하나님께서 용서하실 때, 또 죄지은 자들을 자기와 화해시키실 때 자비를 베푸신다고 말해지나, 또한 사람들의 마음을 자비로 기울이실 때도 자비를 베푸신다고 말해지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으로 야곱이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자비를 베푸시기를"(창 43:14) 하였다. 그러나 나는 잘 알려진 요점에 대하여 다른 증거를 삼간다. 그러므로 말해진 것의 요지는, 느부갓네살이 유대인들을 향하여 인간적이고 자비로우리라는 것이다. 그의 마음을 바꾸는 것이 하나님의 권능 안에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마음을 자기가 기뻐하시는 대로 돌이키시며, 흔히 이리를 양으로 바꾸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뜻은, 비록 느부갓네살이 백성을 향한 미움으로 끓어올라 그 남은 자를 온전히 멸하려 준비하였을지라도, 하나님의 손에 치료책이 있으리라는 것이다. 그가 그의 완고함을 부드럽게 하시고 그의 진노를 진정시키시며, 사나운 들짐승에서 그를 마치 자기 자녀를 향하여 자비로운 아버지로 만드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구절은 우리에게, 사람들의 마음과 목적이 위로부터의 권능으로 다스려짐을 가르친다. 그리하여 원수들이, 가장 악한 자들마저, 우리를 향하여 광포할 때 다만 자기들 자신의 감정에 의해서뿐 아니라 또한 하나님의 은밀한 역사로, 그의 뜻을 따라 움직이니, 그가 그들로 이렇게 우리 믿음을 시험하게 하시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화와 진노로 끓어오르는 자들을 절제시키시고 그들을 우리에게 진정시키시듯, 또한 우리를 거슬러 광포한 자들에게 고삐를 풀어 주시며, 그뿐 아니라 우리 죄로 인하여 우리를 벌하시려는 목적일 때 그들을 자극하기도 하시니, 성경 도처에서 우리에게 가르쳐진 교리를 따른 것이다. 그리하여 시편 106편에서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의 마음을 돌이켜 자기 백성을 미워하게 하셨다고 말해진다. 그러나 여기서는 도리어 하나님께서, 느부갓네살이 유대인들을 아끼도록 친절하고 인간적이리라 약속하시니, 그가 그의 마음을 다스리시고 왕을 백성을 용서하도록 기울이심으로 그들에게 자비를 보이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것이 주의 깊게 주목되어야 한다. 우리가 사방에서, 사탄이 광기로 몰아가는 불경한 자들에게, 곧 우리를 자기들의 발 아래 짓밟는 것 외에는 다른 아무것도 구하지 않는 자들에게 둘러싸인 것을 볼 때, 특히 그들이 우리를 멸할 권세를 가졌을 때, 우리가 그들의 마음과 감정과 그들의 모든 생각이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온전히 확신하지 못하면, 반드시 온전히 낙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모든 두려움을 누그러뜨리는 데, 사람들의 마음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돌이켜지고 다스려진다는 것을 듣는 것이 우리에게 크게 유익하다. 이제 이어진다.
원주석
- 번역원본
commentary-section/cal-jer-42-12-12(Calvin, PD) - CC0-1.0 · Sonnet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