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jer-37-10-10 (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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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자는 유대인들이 행운의 사건에 눈을 두고 그로써 자기들의 견해를 형성함으로써 얼마나 어리석고 부조리하게 행동하였는지를 보인다. 그러므로 그는 그들을 속일 그러한 확신에 의지하기를 그치라고 권면한다. 그는 말하기를, 비록 그들이 여러 싸움에서 이기고 전쟁이 그들 편으로 돌아갈지라도 최후의 멸망을 피할 수 없으니, 이는 그들이 하나님과 상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이는 마치 그들이 장차 어찌 될지를 그때의 형편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과 같으니, 하나님께서 그들과 싸우고 계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만일 하나님께서 그들을 멸하기로 작정하셨다면, 비록 원수가 없을지라도 한 입김으로 그들을 다 죽이실 수 있었다. 같은 이유로 그는 하나님께서 갈대아인들을 사용하실 수 있다고 결론짓는다. 비록 소수만 남고 또 상하였을지라도 그들이 자기들의 장막에서 일어나 예루살렘의 건물들에 불을 놓으리라. 그러므로 이 성읍은 불사를 것이니, 누구에 의하여 또는 언제인지 묻지 말라. 하나님께서 이 일에 갈대아인들을 쓰실 것이니, 그가 그렇게 작정하셨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로써 유대인들이 한동안 승리하였거나 적어도 성읍을 공격하는 원수들을 성공적으로 격퇴하였음을 결론지을 수 있다. 선지자가 유대인들이 전쟁에서 거둔 어떤 성공으로 인하여 구원의 희망을 품고 있음을 보지 않았더라면 이 말을 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는 이 모든 것이 아무 의미도 없으니 그들의 성읍이 불로 멸망하리라고 말한다. 그러나 내가 언급한 원리를 기억해야 한다. 예레미야는 예루살렘 성읍의 멸망이 느부갓네살 왕의 군세나 그 군대의 힘이나 수효나 그 군사들의 용맹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에 의하여 이루어지리라는 것을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사정이 그러하므로 그는 말하기를, 비록 소수만 남고 또 상하여 거의 죽은 자처럼 누워 있을지라도 그들이 각기 자기 장막에서 일어나리라 한다. 곧 함께도 아니고 정연한 대오로도 아니며 군사들이 흔히 하듯 깃발 아래 모이는 것도 아니라, 각 사람이 비록 곁에 동료가 없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을지라도 자기 장막에서 일어나리라는 것이다. 요컨대 그가 의미하는 바는, 비록 그 싸움이 그림자들과의 싸움일 뿐일지라도 하나님께서 위협하신 그 극심한 진노를 그들이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말하기를, 그들이 각기 자기 장막에서 일어나 이 성읍을 불사르리라 한다. 이제 그는 갈대아인들이 성읍을 점령하리라고 말하지 않고 공격에 대해서도 말하지 않으며 다만 불사르는 것에 대해서만 말한다. 그리하여 그가 의미하는 바는, 비록 갈대아인들이 자기 안에 그들을 해할 능력이 없을지라도 하나님께서 집들에 불을 놓기 위하여 그들을 무장시키셨다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는 것이니, 마치 온 성읍과 마을을 흔히 불사르는 여인들과 아이들과 같다. 이 경우에는 용맹이나 큰 기술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비록 갈대아인들이 싸울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지라도 충분히 강하다고 선언하시며, 더욱이 그들이 상하여 거의 죽은 채로 누워 있을지라도 그러하다고 하신다. 이것이 그 뜻이다.
원주석
- 번역원본
commentary-section/cal-jer-37-10-10(Calvin, PD) - CC0-1.0 · Sonnet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