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isa-36-1-1 (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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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십사년에 이런 일이 있었으니. 이 장과 다음 장에서 선지자는 주목할 만한 역사를 전하는데, 그것은 그의 교훈의 인장으로 여길 수 있다. 그는 그 교훈에서 자기 민족에게 닥칠 재앙들을 예언하였고, 동시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자비를 베푸시며 앗수르 사람들을 물리치시고 예루살렘과 거룩한 땅을 지키시리라고 약속하였다. 이미 이루어진 일들이 그가 헛되이 말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하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것이 또한 후세에 증언되기를 의도하셨다. 그 시대 사람들에게도 그러한 기록이 보존되는 것이 적지 않게 유익하였다. 그는 하나님의 보복이 가까이 임하였고, 앗수르 사람들이 그분의 명령에 따라 채찍으로 쓰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자주 경고하였으며, 동시에 사정이 최악에 이르렀을 때조차 그분이 예루살렘을 도우시리라고 약속하였다. 둘 다 이루어졌으나, 그 민족의 대부분은 마치 눈을 감은 듯 하나님의 그 명백한 심판들을 지나쳤고, 그들에게 주어진 도움도 못지않게 비열하게 멸시하였다. 그만큼 그들의 막심한 우둔함은 더욱 변명할 수 없었다. 그러나 소수의 신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손의 그러한 빛나는 증거를 보는 것이 유익하였으니, 후에 이사야에게 더 큰 신뢰가 주어지게 하려는 것이었다. 선지자도 더 열렬히 흔들림 없는 굳건함으로 그 길을 갈 수 있었으니, 하나님께서 하늘로부터 그 교훈에 그토록 찬란한 증거를 주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진리는 강한 증거로 뒷받침되지 않으면 우리에게서 마땅한 영예를 좀처럼 얻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연약함을 위하여 못지않게 풍성히 마련하셨으니, 하나님의 권능이 이사야의 말과 동행하였고 그가 땅에서 가르친 것이 하늘로부터 확증되었음을 우리가 거울에서처럼 보게 하시려는 것이다. 특히 그의 부르심은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산헤립의 무거운 포위에서 건지셨을 때, 또 안전의 소망이 전혀 남아 있지 않았을 때 분명히 인장으로 봉인되었으니, 신자들은 자기들이 오직 하나님의 손으로 죽음의 입에서 구출되었음을 보았다. 이 까닭에 나는 그것이, 그렇지 않았으면 의문시되었을 그 예언들을 인증하는 인장이었다고 말한 것이다. 제십사년에. 그가 이 일들이 일어난 때를 명시하는 것은 까닭 없는 일이 아니다. 그때에 히스기야가 그 온 영토에 걸쳐 하나님께 대한 예배를 회복하였고(열왕기하 18:4), 이에 만족하지 않고 여러 방향으로 사자를 보내어 이스라엘 사람들로 각처에서 속히 예루살렘으로 와서 제사를 드리고, 오랜 분열 후에 다시 거룩한 믿음의 화합으로 연합하며, 율법의 규례를 따라 하나님을 예배하도록 청하였기 때문이다. 미신이 제거되고 성전이 깨끗해져 이렇게 하나님께 대한 참된 예배가 회복된 나라의 형편이 그러할 때, 앗수르 왕이 유대를 침공하여 밭이 약탈당하고 성읍이 함락되며 온 나라가 그의 권세 아래 놓인다. 적은 거주민과 함께 예루살렘만이 남고, 그 성에서 히스기야는 감옥에 갇히듯 갇혀 있었다. 이제 우리는 경건한 왕과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생각이 들었을지 살펴야 한다. 우리가 이 재앙을 육체의 지각을 따라 판단한다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 종을 그러한 극한에 이르게 하심으로 불공평하셨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의 경건은 주께서 그를 안전하게 모든 괴롭힘에서 벗어나 보존하시기에 마땅해 보였으니, 그의 온 소망은 하나님께 대한 참된 예배를 지키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히스기야의 믿음에 적지 않은 시험이었으며, 우리가 같은 시험을 당할 때 늘 우리 눈앞에 두어야 한다. 주께서 히스기야를 부주의나 쾌락이나 사치로, 더욱이 미신이나 율법에 대한 불경한 멸시로 벌하신 것이 아니다. 그가 다스리기 시작하자마자 지극한 열심과 신중함과 부지런함으로 종교의 순수함을 회복하고자 수고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의 믿음과 인내를 시험하려 하신 것이다.
원주석
- 번역원본
commentary-section/cal-isa-36-1-1(Calvin, PD) - CC0-1.0 · Sonnet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