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isa-19-1-1 (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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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 대한 경고이다. 선지자가 여기서 이집트에 관해 예언하는 까닭은, 이집트가 유대인들에게 일종의 피난처였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은 위험이 닥쳐올 때마다 하나님께 피해야 함에도 그분을 버리고, 이집트인들에게서 도움을 구하는 것 외에는 달리 살 길이 없다고 여겼다. 따라서 이 왕국이 전복되어야 했으니, 그 재물과 군사력이 더 이상 유대인들을 속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이집트가 번성하는 한 유대인들은 이집트가 인구가 많고 요새가 견고하다 하여 자신들이 위험에서 한참 벗어나 있다 생각하고, 하나님을 멸시하거나 그분의 약속에 거의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이는 두 가지 점에서 악한 결과를 낳았다. 첫째, 오직 하나님만 의지해야 할 때 이집트에 대한 헛된 신뢰로 교만해졌고, 둘째, 주님이 그들을 징계하실 때마다 이집트의 군사력으로 그 징계를 막으려 했으니, 마치 인간적 자원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무효화할 수 있다고 여긴 것이다. 이사야는 이 주제를 이 책의 뒷부분에서 더 상세히 다룬다(이사야 30:2).
"보라, 주님이 빠른 구름을 타고 오신다." 이 표현은 성경의 다른 곳에도 일반적 형태로 나타난다(시편 104:3). 선지자가 이 예언에 이 표현을 적용하는 이유는, 이집트인들이 자신들이 사방으로 너무 잘 요새화되어 있어 하나님이 접근하실 방도가 없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선지자는 그들의 어리석은 확신을 조롱하고 하나님의 탁월한 능력을 드러내니, 그분이 빠른 구름을 타고 오심으로 쉽사리 그들에게 내려오실 것이요, 어떤 성벽도 보루도 그 진격을 막지 못한다는 것이다. 또한 유대인들이 지상적 도움 외에 거짓 종교에도 미혹되어 있었으므로, 선지자는 이 근거에서도 그들의 광기를 조롱하니, 하나님이 그들이 우상에서 얻으리라 기대했던 모든 도움을 땅에 내동댕이치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가 유아기에 이집트로 피신하셨을 때(마태복음 2:14) 우상들을 무너뜨리셨다는 많은 이들의 어리석은 견해는 굳이 논박할 필요도 없이 지나친다. 이 본문이 그 견해를 뒷받침하려 왜곡되었으나, 선지자의 뜻은 전혀 다르다. 선지자는 아시리아인들에 의한 이집트의 패배를 말하며, 이를 불경건한 자들이 흔히 하듯 운에 돌리지 않고 하나님께 돌려야 함을 보이는 것이다. 그는 이것이 하나님의 손으로 만사를 다스리시는 그분의 심판임을 드러낸다.
"이집트의 우상들이 그 앞에서 떨 것이다." 우상들이 쓰러진다고, 즉 이집트인들이 그 도움을 의지하고 그 보호 아래 있다 여기지만 아무 쓸모가 없을 것이라 선언한다. 어떤 민족도 이집트만큼 미신에 탐닉하지 않았으니, 그들은 고양이, 소, 악어, 심지어 양파와 온갖 식물에도 절하며, 신성으로 여기지 않은 것이 없었다. 선지자는 이집트인들의 보호자로 삼은 모든 거짓 신들의 세력이 무너질 것이라 말하는 것이다. 미신에서의 구원을 선언한 후, 지상적 자원에 대한 교만도 꺾는다. "이집트의 마음이 그 속에서 녹을 것이다." '마음'이라는 단어로 선지자는 용기를 뜻하니, 때로는 가장 용감한 자들도 이 용기가 꺾여 힘과 군대가 충분해도 어떤 행동도 감히 취하지 못하게 된다. 이렇게 그는 이집트인들이 하나님과 전쟁하기도 전에 그 마음이 그 속에서 녹아내릴 것이라 선언한다. 두려움만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온 왕국 한가운데서도 그렇게 된다 덧붙이니, 그들이 사방의 공격에서 한참 벗어나 있어 지극히 안전하고 평화로운 거처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집트를 향해 전쟁이 벌어질 때 모든 신자들이 이를 살펴야 했고, 우리도 모든 왕국의 변천에서 이것이 실현됨을 보아야 하니, 이는 오로지 하나님의 손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마음이 녹고 용기가 꺾이는 일이 평소에 용감하고 대담함을 드러내던 자들에게 일어난다면, 이는 하나님의 진노로 돌려야 한다.
원주석
- 번역원본
commentary-section/cal-isa-19-1-1(Calvin, PD) - CC0-1.0 · Sonnet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