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act-1-1-1 (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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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은 누가가 이전 책(누가복음)에서 다룬 내용을 간략히 요약한 뒤 이 책을 이어간다고 설명한다. 누가는 복음의 역사를 이렇게 정의한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계시는 동안 행하시고 말씀하신 것들에 대한 기록이다. 어떤 사람들은 "행하기를 시작하셨다"는 표현을 두고, 그리스도께서 전도를 시작하시기 전에 먼저 삶의 순결함이 있었다고 해석한다. 그러나 칼빈은 이것이 누가의 의도와 맞지 않는다고 본다. 좋은 교사는 먼저 삶으로 말하고 그다음에 말로 해야 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누가는 오히려 복음서 말미(눅 24:19)에서 기록한 대로, 그리스도께서 행함과 말씀 양쪽에서 능하신 선지자셨다는 점을 가리키고 있다.
칼빈에 따르면 "행하다"는 말은 단순히 기적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직분 전체—죽음과 부활을 포함하여—를 아우른다. 메시아의 직분은 가르침만이 아니라,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화평을 이루고, 백성을 구속하며, 나라를 회복하고, 영원한 복을 가져오는 것을 요구한다. 이 모든 것이 메시아에 대한 약속이었고, 그리스도께서는 이를 실현하셨다. 복음의 핵심은 두 부분으로 이루어진다.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그리스도의 행적이 그것이다. 그분은 아버지로부터 위임받은 사명을 전달하셨을 뿐 아니라, 메시아에게 요구될 수 있는 모든 것을 성취하셨다. 그분은 당신의 나라를 시작하셨고, 희생제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으며, 자신의 보혈로 인간의 죄를 깨끗하게 하셨고, 죽음과 마귀를 정복하셨으며, 우리를 참된 자유로 회복시키셨고, 우리를 위해 의와 생명을 얻어 주셨다.
또한 누가복음 1장 1절에서 "모든 일"이라는 표현은, 그리스도의 행적과 가르침을 완전하게 기록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마치 요한이 세상이 그 기록된 책들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한 것과 같다(요 21:25). 누가가 그리스도의 어린 시절은 건너뛰고 열두 살(눅 2:42)과 사역 시작 사이의 열여덟 해를 언급하지 않은 것도 의미심장하다. 하나님은 그리스도께서 서른 살이 될 때까지 은밀하게 사시도록 계획하셨다. 이는 우리의 믿음을 세우는 데 더욱 중요한 것들에 대한 지식을 더 귀하게 만들기 위함이었다.
원주석
- 번역원본
commentary-section/cal-act-1-1-1(Calvin, PD) - CC0-1.0 · Sonnet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