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2th-1-5-5 (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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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의로운 심판의 증거. 다른 주석들의 해석은 제쳐두고, 내 생각에 진정한 의미는 이것이다. 악하고 타락한 자들이 무고하고 경건한 사람들에게 가하는 불의와 박해는, 마치 거울과 같이, 하나님께서 언젠가 세상을 심판하실 것임을 분명히 보여 준다.
이 진술은 선한 자들이 잘 되고 악한 자들이 잘못될 때 세상이 잘 돌아간다고 여기는 세속적인 생각과는 정반대이다. 우리는 세상이 단순한 우연에 의해 운영된다고 생각하며 하나님께는 아무런 통제권도 남겨두지 않는다. 그로 인해 솔로몬이 말한 것처럼 (전도서 9:3) 불경건과 멸시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부당하게 고통당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비난하거나, 하나님이 인간의 일에 관심이 없다고 생각한다. 오비디우스가 말한 것처럼, "나는 신들이 없다고 생각하고 싶다"는 유혹을 받는다. 더 나아가, 다윗도 세상이 이렇게 혼란스러운 것을 보며 미끄러운 곳에서처럼 거의 발을 잃을 뻔했다고 고백한다. (시편 73:1) 반면에 악인들은 번영을 기회로 더욱 방자해진다. 마치 자신들의 죄에 대한 형벌이 없는 것처럼 행동한다. 간단히 말해서, 악인들이 무고한 사람들에게 아무런 처벌 없이 잔혹함을 행사하는 것을 볼 때, 육신적 감각은 하나님의 심판도, 악인들의 형벌도, 의로움의 보상도 없다고 결론짓는다.
그러나 바울은 반대로, 하나님께서 현재 악인들을 용납하시고 그분의 백성에게 가해지는 불의에 눈을 감으심으로써, 장차 올 그분의 심판을 거울처럼 보여 주신다고 선언한다. 그는 하나님께서 의로운 재판장이시므로, 지금 부당하게 괴롭힘을 당하는 비참한 자들에게 언젠가 평화를 회복시켜 주실 것이며, 경건한 자들을 억압하는 자들에게는 그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보상을 갚아 주실 것이라는 점을 당연하게 여긴다. 따라서 하나님이 세상의 의로운 재판장이시며, 각 사람의 행실에 따라 보상을 주시는 것이 그분의 직무라는 믿음의 원칙을 굳게 붙든다면, 현재의 무질서한 상태는 아직 나타나지 않은 심판의 증거라는 두 번째 원칙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하나님이 세상의 의로운 재판장이시라면, 지금 혼란스러운 것들은 반드시 바로잡혀야 한다. 그런데 악인들이 아무런 처벌 없이 선한 사람들을 괴롭히고 거침없이 폭력을 행사하는 반면, 선한 사람들은 아무런 잘못 없이 잔인하게 괴롭힘을 당하는 것보다 더 무질서한 것은 없다. 여기서 하나님께서 언젠가 심판대에 오르실 것이며, 세상을 더 나은 상태로 바로잡으실 것이라는 결론을 쉽게 도출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현재 재판장의 직무를 행사하는 것을 삼가심으로써 장차 올 심판의 증거를 베푸신다는 것이 이 교리의 토대다. 참으로, 지금 사태가 어느 정도 정렬되어 하나님의 심판이 완전히 행사된 것으로 인식될 수 있다면, 그러한 조정은 우리를 이 땅에 머물게 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를 장차 올 심판의 소망으로 일으키시기 위해, 현재는 세상을 어느 정도만 심판하신다. 그분은 참으로 자신의 심판의 많은 증거를 보여 주시지만, 우리의 소망을 더 멀리까지 연장하도록 제약을 가하신다. 이것은 참으로 주목할 만한 구절이다. 우리가 역경을 당할 때마다,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이 우리 마음에 떠올라 우리를 이 세상 너머로 들어 올리는 방식으로, 우리 마음이 세상의 모든 장애물 위로 들어 올려지는 법을 가르쳐 준다. 이렇게 하면 죽음이 생명의 형상이 된다.
'합당하게 여겨지다'라는 말은 어떤 박해도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게 만들 만한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바울은 여기서 합당함의 근거에 대해 논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성경의 일반적인 교리를 취하고 있다. 즉,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있는 세상적인 것들을 파괴하심으로써 우리 안에 더 나은 생명을 회복시키신다는 것, 그리고 더 나아가 환난을 통해 영원한 생명의 가치를 우리에게 보여 주신다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 그는 신자들이 하나님의 모루 아래서 어떻게 준비되고 다듬어지는지를 단순히 가리킬 뿐이다. 환난을 통해 세상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천국을 지향하도록 배우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그것을 위해 싸우는 동안 영원한 생명의 소망 안에서 굳건해진다.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던 입구가 바로 이것이기 때문이다. (마태복음 7:13; 누가복음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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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원본
commentary-section/cal-2th-1-5-5(Calvin, PD) - CC0-1.0 · Sonnet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