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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은사는 여러 가지나** — 교회의 대칭성은, 말하자면, 다양한 통일성으로 이루어진다. 즉 음악에서 서로 다른 소리들이 서로 적절히 맞추어져 화음을 이루듯, 은사들의 다양성이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그러하다. 따라서 은사뿐 아니라 직분의 구분이 있어야 하면서도 모두 하나로 조화를 이루어야 마땅하다. 따라서 바울은 로마서 12:6에서도 이 다양성을 권장한다. 아무도 경솔하게 다른 사람의 자리에 침입하여 주님이 세우신 구분을 혼란스럽게 하지 않도록. 따라서 모든 사람에게 자신의 은사에 만족하고 자신에게 할당된 부서를 개발하라고 명한다. 어리석은 야심으로 자신의 한계를 넘어가는 것을 금한다.

이 편지에서는 반대로 모든 사람이 자신이 가진 것을 공동의 무더기에 가져와서 각자 따로 자신의 은사를 누리도록 뒤에 숨겨두지 말고, 공통으로 모두의 덕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삼으라고 권면한다. 두 본문 모두 인체의 비유를 사용하지만, 이미 언급했듯이 서로 다른 목적으로. 요점은 이것이다. 은사들이 믿는 자들 사이에 이렇게 다양하게 분배되는 것은 따로따로 사용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분배 안에 통일성이 있기 때문이다. 모든 은사의 근원이 한 성령이시고, 모든 사역의 주님이 한 하나님이시며, 모든 능력 행사의 저자이시기 때문이다.

**한 성령** — 이 구절은 성령이라는 이름이 본질적인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신적 권능의 은사나 활동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는 광신자들에 맞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그러나 여기서 바울은 분명히 하나님의 본질적 능력이 하나임을 증언하며, 그 능력에서 하나님의 모든 역사가 나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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