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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그리스도께서 나뉘었느냐?** — 이 견딜 수 없는 악은 고린도의 분파들에서 비롯되었다. 교회에서는 오직 그리스도만이 통치하셔야 한다. 복음의 목적은 그를 통해 하나님과 화목하는 것이므로, 우선 우리 모두가 그 안에서 하나로 묶여야 한다.

그리스도는 결코 일치와 화합에서 떠나지 않으신다. "그분은 자신을 부인하지 않으시기"(딤후 2:13) 때문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이 불합리한 결론을 들이밀어, 분열되어 있으면 그리스도에게서 멀어진 것임을 깨닫게 한다.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느냐?** — 두 가지 강력한 논거로, 그리스도에게서 유일한 머리·교사·주인의 영예를 빼앗거나 그 영예 중 어느 부분을 사람들에게 돌리는 것이 얼마나 비열한지 보여준다.

첫 번째: 우리는 스스로의 주인이 아닌 조건으로 그리스도께 구속되었다. 바울이 로마서 14:9에서 사용한 논거다. "그리스도는 이를 위하여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셨으니,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그분의 것이니, 그분을 위해 살고 죽자. 또한 같은 서신 7:23에서도 "너희는 값으로 사신 바 되었으니, 사람들의 종이 되지 말라." 고린도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피로 산 바 되었으니, 다른 지도자들에게 붙는 것은 구속의 유익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

이 구절은 면죄부를 정당화하려는 교황주의자들의 악한 고안에 맞선다. 그들은 그리스도와 순교자들의 피로 이루어진 상상의 교회 보고를 면죄부로 분배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바울은 강하게 부인한다. 오직 그리스도 외에 아무도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지 않았다. 순교자들은 우리를 위해 죽었지만, 그것은 인내의 본을 보이기 위한 것이지 의의 선물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다.

**바울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느냐?** — 두 번째 논거는 세례의 고백에서 나온다. 우리는 세례 받는 그분의 이름 아래 자원한다. 따라서 우리는 그리스도께 묶인다. 세례의 성격은 상호 의무의 계약과 같다. 주님은 이 표로 우리를 가정에 받아들이고 그분의 백성 중에 두시며, 우리는 그분께 충성을 맹세하여 다른 영적 주인을 두지 않는다. 하나님 편에서는 죄 용서와 새 생명을 약속하는 은혜의 언약이며, 우리 편에서는 영적 싸움의 서약이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 이 표현은 단순히 세례가 그리스도의 권위에 근거한다는 것만이 아니라, 그분의 영향에도 의존하며 그분의 이름이 거기서 불린다는 뜻이다. 세례 전문은 삼위의 이름이지만(마 28:19), 그리스도 안에서 아버지의 품을 알게 되고 성령을 받으므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 받는다고 해도 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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